우연히 김명기 선생님의 책을 접한 후 주저하지 않고 동영상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동영상이라는 장점(?)을 이용해서 저의 5학년인 조카도 함께 공부하고 있지요 ^^

저도 열심히 한다고 하긴 했지만 저보다 훨씬 꼼꼼하게 챙겨서 공부했던 조카는 확실히 발음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하루는 복습을 하는데, 제가 진도를 밀려서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더니 아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더군요, ^^;;;;

제가 대충 넘어가려 하자 선생님의 강의를 열어서 선생님이 발음하는 곳까지 정확히 찾아서 저한테 보여주는 끈질긴 녀석...---;;;

같이 영어를 공부하면서 점점 무시당하고 있습니다..ㅎㅎㅎ

기초 발음 강의를 들어보니 그냥 막연히 생각했던 발음들을 너무 정확히 짚어주시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성으로 알려주시니 수업이 지루하단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발음을 공부하면서 빨리 문장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지만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하루에 한 강좌씩 보면서 연습하고 책에 있는 단어들을 다시 보면서 음성으로 녹음 하고 확인했습니다.

녹음해 보면 부족한 부분이 다시 보이고, 연습을 할수록 자신이 붙더군요..
처음엔 잘 안되던 단어들도 발음기호를 다 채워갈 때쯤이면 자연스레 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잘다니던 영어학원을 과감히 그만두게 할만큼 자신을 내비치던 저를 걱정하던 언니도 이제는 조금 믿는다는 눈치구요..

발음 공부를 끝내고 ime 전치사편 공부를 하고 있는데 조카 녀석이 무지 열심이랍니다.
저는 직장을 핑계로 조금 소홀해지곤 하지만 다시 열정을 불태워야지요 ^^

김명기 선생님의 책을 접하게 된 게 저한텐 굉장히 큰 행운이였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강의를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다음엔 더 나아진 실력으로 글 남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