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수요일 강의를 듣는 것을 신청했다가, 회사일로 첫수업부터 토요일(오늘) 강좌를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3일내내 밤샌터라, 오늘 수업받으러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가보기로 했었지요. 아... 안받았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0시간을 졸면서 일하는 거 보다, 30분을 말짱한 정신에서 일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인 법인데, 오늘의 두시간 강의가 제겐 후자처럼 다가 오더군요.
두시간... 정말 금방 가더군요. 한 20분즘 지났는 줄 알았답니다. ^^;; 끝나고 나오는 느낌이.. 모랄까 아주 깔끔한 우동 한그릇 먹고 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긴긴 비 뒤에 청명한 하늘 보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에서만 보던 김명기 선생님의 실제 모습도 보고, IME교재의 삽화를 그리시는, 아름다운 분도 뵙고... 무엇보다 알찬 강의.. 그 모두가 좋았습니다.
오늘은 적어도 제겐, 제대로 된 영어발음을 할 수 있었던 첫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적어봤었네요.. '첫말을 하면서...'
다음 번 강의가 기대됩니다. 예습보단 복습 위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며 강좌에 임해볼까 합니다.
듣는 것만이라도 는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좋은 강사님, 그리고 Lucy님.. 모두 감사합니다.
꾸벅
첫 강의가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나머지도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복습을 하시게 되면 5주 후에는 많이 달라진 듣기 능력과 말하기 능력이 길러지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음 시간에도 밝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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