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사람들이 'r' 발음이 두 개라고 말하고 두 개의 다른 'r' 발음을 발음해야 해야 정확히 발음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참이라고 알고 있는 거짓인 것이다.
'r' 발음이 두 개라고 알려진 것은 음성학 때문이다. 음성학에서는 'r' 발음이 두 개로 난다고 말한다.
음성학은 사람들이 영어 발음을 하는 것을 관찰해서 그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즉, 'r' 발음이 두 개의 다른 소리로 난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두 개의 다른 발음으로 해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실제 원어민들은 'r' 발음을 하나의 소리만 있다고 생각하고 늘 하나의 'r' 소리만으로 영어를 발음한다. 그런데 'r' 이 단어의 처음, 중간, 마지막 등 어디에 오는가 따라서 발음이 연결 되는 구조 상 발음이 약간씩 달라지게 된다.
즉, 이건 같은 식으로 발음되는 'r' 발음이 발음되는 위치에 따라서 따르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관찰하고 이론화 한 것이 음성학에서 말하는 'r' 발음의 두 가지 종류가 된다.
그럼 우리는 'r'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말에도 '집도 절도' 라는 말이 있다. 앞에 있는 '도' 는 '또'처럼 발음이 되고 뒤에 있는 '도' 는 그냥 '도' 로 발음이 된다.
발음이 되는 환경에 따라서 '도' 가 '또, 도' 이렇게 두 가지로 들릴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도' 의 소리를 '또, 도' 이렇게 두 가지로 다르게 익혀서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아니다 그냥 '도' 는 '도' 하나의 소리만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도 '도' 를 '도' 로 발음하게 되고 그게 발음 되는 상황에 따라서 '도, 또' 이렇게 들리게 되는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r' 발음이 두 가지로 들린다고 해서 두 가지로 발음을 익혀서 발음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r' 발음을 두 가지로 다르게 구분해서 다르게 적용하려고 하게 되면 원래 보다 훨씬 더 어렵게 되고, 그렇게 해서 제대로 된 발음이 만들어지지 않게 된다.
지금까지 'r' 발음을 두 개로 구분해서 발음하는 사람들 중에 영어발음이 제대로 나는 사람을 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ㅡㅡ;
원어민들처럼 편하게 'r' 발음을 하기 위해서는 원어민들처럼 'r' 발음을 하나의 소리로 정확히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쓰이는 상황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 된 영어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확신에 차서 가르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말들은 영어 초보자들에게는 너무나 달콤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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